영주댐 수호추진위원회가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를 방문해 영주댐 방류를 반대하며 항의하고 있다. 영주댐 수호추진위원회 제공

경북 영주시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는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를 방문, 영주댐 방류계획은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영주시 14개 사회단체는 영주시노인회관에서 ‘영주댐 수호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국)’를 결성했다.

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영주댐 방류는 영주댐 협의체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영주댐의 방류를 포함한 운영사항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영주댐 수호추진위원회가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를 방문해 영주댐 방류를 반대하며 항의하고 있다. 영주댐 수호추진위원회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민들의 뜻은 이해하지만 댐방류와 관련해 수자원공사는 결정권이 없고 환경부에서 조직한 영주댐 협의체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댐 협의체는 주민대표, 교수, 환경단체, 관련 기관, 수자원공사 등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일 대구에서 개최한 영주댐 협의체 5차 회의에서 발전설비 부하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소위원회에서 영주댐 방류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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