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감염 잇달아…누적 확진자 74명

코로나19 검체 채취 모습. 자료사진
경주시에서 1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 칠곡 산양삼 설명회를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연쇄적인 n차 감염이 줄을 잇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3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인 지역 74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67번 확진자와 접촉해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경주시는 칠곡군 평산아카데미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시민은 67번 확진자를 포함해 2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67번 확진자와 접촉한 17명 중 1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69번 확진자가 됐다.

한편 주낙영 시장은 이날 영상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기간 중 많은 국민이 고향과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주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의 중대한 고비로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불씨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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