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추석명철을 앞두고 지역 간 이동 증가로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만큼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을 주요 지점 80여 군데 내걸고 있다. 김천시 제공
“올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세요. 고향의 부모형제와 만나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이 크시겠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함께 해 주세요.”

김천시는 외지에 거주하는 출향인 등 1100여명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한 매년 김천역과 KTX김천(구미)역에서 실시하던 귀성객 음료 봉사도 취소하고 시내 주요 지점 80개소에 명절 연휴 고향방문과 역귀성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연휴기간은 지역 간 이동 증가로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만큼 시는 감염병에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 외에도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8일과 24일 이틀간을 ‘추석맞이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해 지역 내 22개 읍면동에서 일제히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먼저 18일에 실시하는 일제 방역의 날에는 25개 사회단체에서 400여명이 참여해, 전통시장, 마을회관, 경로당,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등 감염병에 취약한 다중집합장소를 방역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추석에도 코로나19 예방이 최우선이다”라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하고 외지의 친지들도 최대한 김천을 방문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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