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15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 자동심장충격기(2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지난 3일 문경문화예술회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하면서 비상대피로의 최신화 필요성을 인지해 소화기·유도등·비상등·비상대피로를 현행화해 변경·설치했고, 공연장 내 심정지 환자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봉사단체에 도움을 요청한 결과 연초에 계획이 잡혀 있어 어렵다는 회신을 받던 중 ‘점촌중앙로타리클럽’에서 자동심장충격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점촌중앙로타리클럽(회장 정용진)은 회원 90여명을 보유한 봉사단체로 1971년 창립 이래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사업 등 무수히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소외계층에게 찾아가는 봉사에 앞장서왔다. 또한 기초질서 지키기·환경보호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당면한 문제해결에도 동참하고 있다.

문경문화예술회관은 자동심장충격기를 기부 받음으로써 공연 도중 심정지 환자 긴급상황 발생 시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앞으로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 기부라는 큰 결정을 내려주신 점촌중앙로타리클럽 회장 및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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