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보건소.
대구 수성구보건소.

대구 수성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20여 명이 장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전체 원생 123명 가운데 16명이 복통을 호소했고,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6일까지 2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수성구청은 식중독 검사를 위해 유치원에 보관 중인 보존식을 수거해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교실 문과 화장실 손잡이 등에 대한 환경검체를 통해 검사를 의뢰했다.

수성구청 식품안전팀 관계자는 “구토와 설사 발생 신고에 따른 해당 집단급식소 식중독 원인조사를 벌였고, 역학조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 데 식중독으로 의심된다”면서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해당 유치원의 교실 배식 직원 2명이 보건증을 갱신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 조만간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