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장계향, 조선의 맛을 잇다’ 방송 타이틀 이미지.
경북콘텐츠진흥원과 영양군이 지난해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 ‘장계향, 조선의 맛을 잇다’가 오는 22일 MBC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다.

‘장계향, 조선의 맛을 잇다’ 다큐멘터리는 1999년 11월 문화의 인물로 선정된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삶과 정신, 선생이 저술한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의미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제작, 12월에 안동MBC에서 방영됐다.

방송인 이원일 셰프와 로빈 데이아나의 진행으로 제작된 다큐는 다양한 전문가를 취재해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장계향 선생의 종손과 종부, 소설 ‘선택’에서 장계향을 주인공으로 다룬 이문열 작가 등이 출연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문열 작가는 ‘조선 유일의 여성군자’라 불린 장계향 선생의 넷째 아들 항재 이승일의 후손이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이번 방영으로 조선시대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인과 화가, 요리연구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장계향 선생의 삶과 음식 디미방의 우수함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다큐멘터리 ‘장계향, 조선의 맛을 잇다’는 오는 22일 0시25분에 M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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