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향, 조선의 맛을 잇다’ 다큐멘터리는 1999년 11월 문화의 인물로 선정된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삶과 정신, 선생이 저술한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의미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제작, 12월에 안동MBC에서 방영됐다.
방송인 이원일 셰프와 로빈 데이아나의 진행으로 제작된 다큐는 다양한 전문가를 취재해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장계향 선생의 종손과 종부, 소설 ‘선택’에서 장계향을 주인공으로 다룬 이문열 작가 등이 출연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문열 작가는 ‘조선 유일의 여성군자’라 불린 장계향 선생의 넷째 아들 항재 이승일의 후손이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이번 방영으로 조선시대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인과 화가, 요리연구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장계향 선생의 삶과 음식 디미방의 우수함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다큐멘터리 ‘장계향, 조선의 맛을 잇다’는 오는 22일 0시25분에 M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