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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경주시,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 황기환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19일 12시 0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19일 토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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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18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강화조치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최근 지역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빠르게 확산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경주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67번 확진자(칠곡 산양삼설명회 참석) 발생 이후 불과 1주일 사이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는 주낙영 시장은 18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조치사항 등을 담은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경주에서는 이날 용강동 거주 50대 남성(78번)을 비롯해 문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79번), 계림중학교 2학년 학생(80번) 등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를 파악해 검체조사를 실시하고 각 방문 장소의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24시간 폐쇄조치했다.

7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중에 있으며, 밀접 접촉자는 검사를 완료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주요동선으로 차량등록사업소와 병원 등을 방문했으며, 차량등록사업소는 즉시 폐쇄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전 직원 귀가 조치했다.

79번 확진자 또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가족·친구 등 접촉자 8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또 문화고등학교는 3학년 학생 및 교직원 등 287명 전원에 대한 검체 후 전원 귀가 조치하고 직접 접촉이 없었던 2학년 학생들도 전원 귀가 조치했다.

80번 확진자 또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가족과 친구 등 접촉자 5명의 검사를 완료했다.

계림중학교 확진자의 경우 여름방학 이후 현재까지 원격수업 중이라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문화고등학교와 계림중학교 두 학교는 다음 주에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전체 교직원에 대해 재택근무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주낙영 시장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시의 조치사항과 몇가지 특별 당부를 밝혔다.

첫째,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경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과 아파트 부대시설(헬스장, 목욕탕)의 운영이 금지된다.

또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0월 4일까지 휴원한다.

둘째, 이번 달 4일부터 고위험시설과 대형음식점(300㎡ 이상), 대중교통 등에 대해 실시하고 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19일부터는 경주시내 거주자 및 방문자를 포함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이에 따라 경주시내 거주자 및 방문자는 실내에서 △대인 접촉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접촉할 위험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실내·외를 불문하고 2인 이상 집합을 제한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위반시에는‘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셋째, 오는 27일까지 예배,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 시설에 대한 대면 예배를 제한하며,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일정한 거리두기,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50인 이내로 엄격히 제한해 실시할 수 있다.

특히 식사, 성경공부, 심방 등 소규모 모임은 자제를 당부했다.

넷째, 10월 3일 개천절 상경 집회를 위한 전세버스의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다섯째, 보건소 보건증 및 제증명 업무, 진료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여섯째, 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등에 대한 면회를 가급적 자제하고 득이한 경우 비접촉 면회를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제 방역의 날에는 관광지와 시가지,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시설 등지에 대해 관계자와 시민의 청소·방역의 철저한 실시를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조치는 시민 여러분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금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고 나 자신과 가족의안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확진자와의 접촉 우려가 있는 주변의 모든 시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확진자가 다닌 건천 모량교회에 대해 17일 출석 교인 총 95명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해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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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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