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사.
문경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69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올 10월 제69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문경시체육회 운영위원들과 읍면동 체육회장단이 함께한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2차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시민체전을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경시 체육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시민체전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대회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지키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민체전과 문화제 특성상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방역대책에 어려움이 있어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을 위하여 취소를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대회를 개최, 체육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