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명창이 생전 대구 남구에 위치한 판소리전수관에서 정정미 전수조교와 함께 문하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속보= 경북일보(16일자 15면)에 영남판소리보존회의 ‘이명희 명창 이름 지우기 더 이상 안돼’ 기사 게재되자, 영남판소리보존회가 18일 이명희 명창 이름을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영남판소리보존회(이사장 정정미)는 “두 전수교의 원만한 합의로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전 판소리 공개 시연회 보조금 신청명칭에 이명희 명창을 찾았다”며, “18일 공동으로 ‘남구청에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이명희 흥보가’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명창이 생전 명창반열에 오르고도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지리산 칠선계곡 득음터에서 득공하는 모습.
정정미 이사장은 “이명희 명창 이름 찾기에 앞장서준 조재구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분들과 특히 합의의 행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전 대구시 남구의회 배문현 의장님, 영남국악의 기수인 경북도립국악단 이정필 상임지휘자님을 비롯한 걱정해 주시고 함께해주신 전국의 모든 예인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부터 대구 남구에서 이명희 판소리 전수관, 이명희 명창 문하생들 그리고 영남판소리보존회는 명품남구를 빛내기 위한 본격적인 이명희 명창 현양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와 전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어느 일방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합심되고 관계기관이 적극 도와준다면 대구시 남구와 이명희 명창 알리기 사업이 나날이 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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