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의 혈중 마이크로RNA와 염증’에 대한 주제

동국대 한의과대학 이아름 씨.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3학년 이아름 학생이 SCI급 국제저널 ‘Biomarker’에 공동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이아름 학생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연구 장학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지도교수인 경혈학교실 김승남 교수 지도하에 ‘마우스의 혈중 마이크로RNA와 염증’에 대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마우스에 패혈증, 뇌 질환, 섬유화 등 다양한 염증 관련 질병에서 혈중 마이크로RNA가 염증에 관여하는 기전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RNA와 관련된 ‘Downstream pathway’들이 미토콘드리아 반응, 산화반응, 세포사멸 반응과 같은 염증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지도교수인 김승남 교수는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생의 연구논문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아름 학생은 “다양한 논문을 접하면서 침의 염증 억제 효과기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다양한 염증 억제를 설명하는 효과기전 중에서도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마이크로RNA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염증 관련 동물 마이크로RNA 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과대학은 1979년 1기생 입학을 시작으로 한의대 부속 경주한방병원·분당한방병원·일산 동국대 한방병원 등을 개원했고, 대한민국 한의학 발전을 견인할 의료 인재의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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