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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즐거운 추석명절은 안전 또 안전
[기고] 즐거운 추석명절은 안전 또 안전
  • 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
  • 승인 2020년 09월 20일 15시 5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1일 월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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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
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명절 빔을 입을 수 있는 추석만을 꼬박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으로 32년이 된 지금은 해마다 사고 없는 연휴를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경상북도에서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73건(평균15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의 인명피해(사망 2명, 부상 6명)와 27억여원의 재산피해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화재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올 추석 연휴에는 화재나 기타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다음 사항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 우리 집에 화재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제거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방법은 너무나 쉽고 우리 모두 평소에도 알고 있는 사항이다.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하지 않기,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옆에서 지키고 있거나 조리시간 종료를 알리는 알람을 설정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둘째, 건물 관계인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은 화재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화재 취약요인 제거,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유무 확인, 화재 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화재예방을 위한 첫걸음이 된다.

또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 하고 피난 시 행동요령을 숙달토록 체득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셋째, ‘대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불의 규모가 작은 화재는 초기에 소화기로 진압할 수 있으나 화재가 번질 위험이 있는 경우 불이 난 사실을 큰소리로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하게 비상구를 이용해 대피하는 게 좋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면 된다. 그러므로 항상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넷째, 올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을 위해 고향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선물하자.

코로나로 인해 전국이 비상시국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항상 우리 곁에 있는 화마에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택화재는 우리 스스로가 예방하고 대비하는 데 노력 해야 할 때다. 앞서 언급한 사항들을 생활습관화 한다면 이로 인한 화재는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모두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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