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제2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보고하고 있다.(영천시의회 제공)
영천시의회(의장 조영제)는 지난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부 조례안을 의결하고 제211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의회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영천시 지방공무원 수당 등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천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각 상임위원회 조례 및 안건 심사를 통해 영천시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영천시 출산·양육 장려금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천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8건을 원안가결 했다.

하지만 영천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과 공유재산 무상사용 계획 동의안은 추후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유보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수해 복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집행부와 질의답변을 통한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예결위원회에서 최종 계수조정을 통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세입분야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모두 원안가결했으며 세출분야는 일반회계에서 8건 9억3800만원을 삭감하고 수정가결 했다.

이번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총규모는 8636억800만원(일반회계 8460억원, 특별회계 176억800만원)으로 기정예산액 대비 404억2100만원 증액 편성됐다.

서정구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회 추경예산 대비 변동된 세입 및 국·도비 보조금을 재정여건에 반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급한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인지 여부와 지역 경제 회복 등을 위해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편성했는지 충분히 검토해 의결했다”고 말했다.

또 우애자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집행기관의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조영제 의장은 “5일간의 회기 동안 열정적으로 안건을 심사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의결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태풍 피해 복구 등에 신속히 집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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