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새마을회에서 20년간 모은 재활용품이 13톤, 판매수익도 20여억원에 달한다.
청도군(군수 이승율)과 청도군 새마을회가 주관하는 ‘2020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청도군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 행사가 지난 18일 청도천 둔치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집단행사 방역지침을 준수해 새마을지도자들은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탑승한 채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총 수거량의 70%가량을 사전에 수거하도록 기간을 5일로 늘리고, 전체 10개 품목 중 6개 품목을 계근해 행사당일 수거차량을 250대 가량으로 줄였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새마을지도자, 이장,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 곳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폐자원을 자원화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의 일환이다.

새마을회는 재활용품 경진대회 행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수거된 재활용품의 양은 13만t, 판매 수익금은 19억 2000만원에 달한다.

재활용품 판매수익은 매년 10여 가구 불우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고쳐주기 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쌀,연탄 등 생필품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평 새마을회장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준 새마을지도자와 이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명살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정 청도’를 지켜나가는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21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행사가 추진된것은 새마을지도자와 이장님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다.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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