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해피핑크’냐 ‘빨·노·파’냐…국민의힘 당색깔 두고 고심
‘해피핑크’냐 ‘빨·노·파’냐…국민의힘 당색깔 두고 고심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20일 18시 3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1일 월요일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이 보수와 중도, 진보를 아우르고 다양성을 지닌 정당을 의미하기 위해 추진 중인 당색.연합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색을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혼용해 사용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당내 이견이 나오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0일 예정했던 김수민 홍보본부장의 당 공식 색상 관련 브리핑은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추가 여론 수렴과 조율 과정을 거쳐 월요일 비상대책위 회의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 사이에서 ‘해피핑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빨강·노랑·파랑’ 3색 혼용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의견 수렴을 위해 발표를 미룬 것이다.

앞서 지난 18일 국민의힘은 당색과 로고를 확정한 뒤 발표해 당의 외형 변화를 위한 작업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일로 예정된 당색 및 로고 최종안 발표는 하루 더 미뤄졌다.

국민의힘 당색 최종 결정을 앞두고 기존에 사용했던 ‘해피핑크’가 변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의원 등 다수 의원들 사이에서 총선 기간 사용했던 해피핑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부 중진 의원들은 삼원색이 사회통합이라는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지만 당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색의 정치적 파급 효과가 워낙 커 많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말 내내 의원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색 최종안에 대해 현재 의원들이 단체대화방 등에서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21일 비대위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