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9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이하 BoB)’에 선발된 경일대 케이-해커스(K-Hackers) 동아리 학생들.(사진 왼쪽부터 박태호, 이승형, 김세환, 배진웅).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 컴퓨터사이언스학부 케이-해커스(K-Hackers) 동아리 학생 4명이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한 ‘2020년 제9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이하 BoB)’에 선발됐다.

제 9기 BoB에는 고교·대학(원)생 등 역대 최고 인원인 1876명이 지원해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과 심층면접 4단계를 거쳐 200명이 최종 선발됐다. BoB는 IT 보안에 재능이 있는 고교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보사회를 선도할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는 정보 보호 교육과정이다.

합격한 4명은 경일대 컴퓨터사이언스학부에 재학 중인 박태호(4학년), 김세환·이승형·배진웅(이상 3학년) 학생으로 모두 학과 동아리인 ‘케이-해커스’ 소속이다. 합격자들은 1단계 공통·전공교육과 2단계 팀 프로젝트를 거쳐 상위 30여 명을 가린 후 최종 경연을 거쳐 베스트 10을 선정하는 과정에 참가한다.

BoB 9기 보안 컨설팅 분야에 합격한 박태호(4학년) 학생은 “IoT 임베디드 시스템 취약점 분석 및 보완 프로젝트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IoT 장비들과 각종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할 예정이며, 보안 인증·제도 기반 기술적인 컨설팅이 가능한 인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케이-해커스 동아리 정기현 지도교수는 “우리 동아리는 정보보호병 최다 배출, 정보보호동아리 5년 연속 선발과 더불어 현재까지 11명이 BoB로 선발되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졸업과 동시에 ㈜SK인포섹,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 국내 최고의 보안회사로 취업하는 등 보안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윤은준 컴퓨터사이언스학부장은 “대구·경북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사이버보안학과의 위상에 걸맞게 정보보안 분야에서 앞서가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제 9기 BoB 발대식 축전 영상에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됐고,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정보보안 전문인력이 각광 받는 시대가 왔다. BoB 9기 교육생이 대한민국 사이버 세계를 지켜낼 파수꾼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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