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홍준표(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경북·대구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 종전부지 개발을 지원하는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홍준표(무소속·대구 수성을) 의원은 21일 통합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에 필요한 개발 절차를 비롯해 지원사업, 소요 재원의 조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발달과 함께 항공수출의 90%가 인천공항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전국에 4대 복합거점공항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또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에는 군 공항 이전과 민·군복합 건설에 필요한 자원을 기부대양여와 국가지원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명시됐다.기부대양여 방식으로만 이전·건설을 추진하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특별법’에서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이 추가된 셈이다.

홍 의원은 “인천이 독점하고 있는 대한민국 하늘길을 4개 거점 공항으로 분산하면 지역 균형성장과 지방발전은 한층 가속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은 유사시 대체할 복수의 국가 관문 공항을 갖게 돼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여객수요는 물론, 항공 물류의 확장 추세를 고려해 대구와 부산, 무안 등에 복합신공항을 건설해 세계로 나가는 새로운 하늘길을 추가로 열자”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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