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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미달 현실화…경북·대구 지역대학들 '존폐기로'
정원 미달 현실화…경북·대구 지역대학들 '존폐기로'
  • 김현목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21일 21시 0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2일 화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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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단순 평균 예상 경쟁률 0.81대 1 그쳐…신입생 유치 비상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부지에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드라이브 인’ 방식의 2021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연합
2021학년도 경북·대구지역 4년제 대학 단순 평균 대입 예상 경쟁률이 0.81대1로 분석됐다.

지난해 0.91대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대구 송원학원은 2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를 바탕으로 한 2021학년도 경북·대구지역 대입 예상 경쟁률을 발표했다.

수능시험 경북·대구지역 원서 접수마감 결과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대구는 3410명, 경북은 2521명이 감소한 총 4만42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원자 5만174명보다 5931명이 감소한 수치로 학령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학 입학정원은 3만7856명으로 지난해 3만8257명보다 401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대학과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 5만8662명보다 1만4419명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경북·대구권 수능지원자 수가 처음으로 대학과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보다 부족하다.

또한 전문대와 일부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미달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학의 모집정원보다 대입 가능 자원이 적어지는 이른바 미달 사태는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3년간 고3 재학생 수는 2018학년도 5만5526명, 2019학년도 5만4718명, 2020학년도 5만174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우려했던 미달 사태가 현실화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지역 거점 대학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대학에서 합격선과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경북·대구 지역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81대1로 나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와 같이 전체 지원자 중 69.7%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한다는 것을 전제로 산출됐다.

여기에 지난해 0.91대1 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년제 이상 대학 정원은 6만8338명이며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65대1이다.

복수지원을 고려한 경북·대구권 4년제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4.74회 복수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4.76대1로 분석됐다.

4년제 지원자 3만837명에 평균 수시 지원 횟수 4.74회를 곱할 경우 예상지원자는 14만6167명이다.

졸업 후 취업전망이 밝고 전문성이 높은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9~12대1을 상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시와 정시 모두 경쟁률이 떨어지고 합격선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응시자가 줄면 등급간 인원도 줄어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남은 70 여 일 동안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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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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