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이 21일 금호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서예·민화 작품 전시회에 참석해 관람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 금호읍행정복지센터(읍장 윤희직)는 21일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서예·민화 작품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열리며 한글·한문 서예반 및 민화반 수강생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작품 60점과 강사(한문서예반 이복연, 한글서예반 최민경, 민화반 백태석)들의 격려작 3점 등 총 6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금호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4월 경상북도에서 추진한 ‘2020 주민자치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9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했다.

또 금호읍 청사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강생들에게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이춘우 도의원, 김범수 주민자치위원장 및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올해 2년째인 민화반은 초보 수강생들의 실력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뛰어난 색채감을 뽐냈다.

특히 주민자치센터의 역사와 함께 13년이라는 오랜 시간 쌓아온 한문·한글 서예반은 뛰어난 실력을 증명하듯 멋진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회를 찾은 주민들에게 가을의 감성을 묵향으로 물들여 줬다.

김범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지역 주민들께 예술의 향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보람되고 뜻깊은 전시회이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서예와 민화반 수강생들의 열정이 느껴지며 우리의 정신문화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개인의 예술적 역량 발전과 금호읍 지역 문화예술의 품격이 한층 상승하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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