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관 방과후학교·돌봄 활성화 사업 선정

지역 중학생동아리의 방과 후 프로그램 뮤지컬 배우기로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특기 적성을 개발하고 있다.
구미교육청(교육장 신동식)의 2020년 교육부 주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방과후학교 및 돌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세 바퀴로 가는 구미 아트(ART) 방과후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초·중학교 학생동아리,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을 대상으로 특히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와 시대변화 및 학생 관심도를 반영해 방과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시청, 구미문화예술회관, 한국예총구미지부, 지역아동센터, 지역 내 학교장 등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의 교육네트워크 ‘구미 아트(ART) 방과후 지원단’을 구성해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학교 안팎의 방과후학교 및 돌봄 활성화 사업을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동아리 및 방과후학교 분야는 초, 중학교의 문화·예술 및 새로운 수요 분야의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사진 및 영상제작 분야 프록스램레 참여하고 잇는 학생들
초, 중 25개교 총 563명의 학생들이 10명 내외의 강좌를 중심으로 연극, 시낭송, 뮤지컬,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밴드 등 문화예술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특기 적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향유 능력 신장을 위한 공연·전시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해 공연·전시회를 기획하고 발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대 변화와 관심도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 학교는 외부 전문 강사와 함께 드론, 코딩, 사진 및 영상제작, 스톱애니메이션 제작 등의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홍보 영상과 공익 캠페인 영상 제작, 1인 애니메이션 제작, 드론 항공 촬영 캠핑 등 학생 중심의 융합교육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유튜브로 결과물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 프로그램에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미래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초등돌봄교실 분야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줄어든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단순한 돌봄의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 소속 지역 도예 예술가들이 학교로 방문해 한지, 도자기 공예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18개교의 돌봄교실 학생 620명이 참여해 학교 현장 및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9월 중순에서 11월 말까지 초등학교 15개교의 돌봄교실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예술동공동체와 함께 칠보공예, 리본, 풍선아트 체험활동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청소년 예술단체를 지원하고자 지역 경북청소년교향악단과 연계해 초, 중학생 거점형 예술 프로그램을 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한다.

예술 분야에 특기·적성을 가진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한 후에도 교육 기회가 단절되지 않도록 단체 소속 전문강사와 함께 악기 연주 기능을 연마하고 높은 수준의 오케스트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문화예술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 사업 지원단이 주축이 되어 각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온라인 발표회 형식으로 운영하는 구미 아트(ART)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식 교육장은 “수요자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과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방과후 및 돌봄 운영 사업으로 구미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문화예술 분야 및 시대변화를 반영한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고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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