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의원.
이재형(휴천1·2·3동) 영주시의회 의원이 22일 영주시청 제2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 이 의원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후반기 의장 선거 당시 이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무소속 의장 후보(현 이영호 의장)에 투표해 국민의힘 경북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4년 처음 무소속으로 같이 당선되었을 때부터 시민의 복리 증진과 영주 발전을 위해 서로 끝까지 뜻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이 의원에게 투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동료의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누구보다도 더 노력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강한 참된 의원상을 지닌 분이자 신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이었기에 14명 의원들의 리더로 손색이 없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영주에서 살면서 신의와 소신을 저버린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 보다는 많은 고난의 길이 있더라도 정치는 신의와 소신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고 판단 내린 결론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불의와 부패와 권력에 기대지 않겠다”며 “소신을 갖고 당당하게 시민의 품에서 ‘바른 생각, 바른 행동, 바른 일꾼’으로 멋진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