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는 22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주중앙시장(사진)과 불국사상가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재)문화엑스포는 22일 추석을 맞아 경주중앙시장과 불국사상가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명절기간 이동자제 분위기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돕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했다.

경주엑스포 직원들은 이날 오전 경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시장 내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부서별로 3~5명씩 분산해 장보기를 진행하며 전통시장 이용 장려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에 앞서 경주엑스포는 ‘경주중앙시장’, ‘불국사상가시장’과 각각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주엑스포는 매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물품구매 등 시장 이용촉진에 나서고, 전통시장은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 노력키로 협의했다.

경주중앙시장번영회는 경주엑스포 홍보영상 상시상영을 약속했고 불국사상가시장번영회에서는 ‘화랑·원화’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상호협력을 위한 방안에도 손을 잡았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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