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전경
은해사 전경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는 24일 동곡학원(영천 선화여고)에 후반기 장학금 47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은해사는 불교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한 불사라는 동곡당 일타 대종사의 큰 뜻을 받들어 2010년 영천의 선화여고를 인수한 이후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가 면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매년 1억3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은 해마다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 지급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각종 복지혜택에 쓰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사교육을 넘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기숙사(동곡생활관)도 건립돼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한층 고취됐다.

앞서 은해사는 지난 4월 1일 장학금 7700여 만원을 ‘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지원했고, 이번에 후반기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다.

동곡학원 이사장인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현재 뜻하지 않은 코로나 19 사태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불교 인재양성이라는 은사이신 동곡당 일타 큰스님의 고귀한 뜻을 멈출수 없다”며 “힘이 닿는 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불교 인재양성은 물론 지역사회의 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번 장학금 전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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