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재난 불안감 안전지식으로 떨쳤어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조용히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 김범진 기자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상주예선전’이 23일 오후 1시 상주시 상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성동초등학교 6학년 이수민 학생이 최후의 1인(금상)으로 남아 골든벨을 울렸다.

은상은 성동초등학교 6학년 김희주 학생, 동상은 낙서초 6학년 이상무 학생, 장려상은 상산초 6학년 서창범 학생이 각각 차지했고 이상 4명이 연말 왕중왕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예선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참가자가 손 소독을 거친 뒤 입장했고 입장 인원수도 49명 이하로 제한됐다.

참가 학생은 상주초, 상산초, 성동초 등 12개교에서 출전한 학생 중 컷오프를 거쳐 선발된 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상주교육지원청 김현오 교육지원과장과 김주인 상산초등학교 교장이 문제풀이 전에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한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가치관과 안전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상주경찰서 김홍운 교통과 계장이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식전행사에서 상주교육지원청 김현오 교육지원과장이 참가 학생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예선전 문제풀이에 앞서 상주교육지원청 김현오 교육지원과장의 축사와 상주경찰서 김홍운 교통과 계장의 교통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바리톤 권대일 씨가 노래공연으로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 김범진 기자
이어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바리톤 권대일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1번 문제를 탈락자 없이 모두 맞히며 학생들은 몸풀기하며 긴장을 삭히는 듯 보였다.
1번 문제 탈락자 없이 모두 맞히고 문제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학생들. 김범진 기자
본선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담은 채 정답판을 내려놓았지만 끝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남은 학생들을 응원했다.

점점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의 문제 출제에 탈락자가 많이 나왔다.
상주교육지원청 김현오 과장의 패자부활전 OX문제에 탈락한 학생들 모두가 O로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 결과 모두 문제를 맞혀 부활했고 다시 문제풀이에 참가했다. 김범진 기자
이때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이 열렸고 환호하는 학생들은 김현오 교육지원과장의 문제를 모두 맞히며 부활했다.

기사회생한 학생들 모두 최선을 다하며 문제를 풀어나갔고 후반을 향해 갈수록 문제의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자 탈락자가 속출했다.
금상 수상자인 성동초 6학년 이수민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고 있다.
결국 각축전을 벌인 끝에 성동초등학교 6학년 이수민 학생이 금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이수민 학생은 “문제집을 반복해서 밤늦게까지 공부했는데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며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인 엄마, 아빠를 만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 최종 수장자 4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이어 “지난해 퀴즈쇼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아 아쉬웠는데 올해는 금상을 받았고,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해 왕중왕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상자 명단

△금상 성동초 6년 이수민 △은상 성동초 6년 김희주 △동상 낙서초 6년 이상무 △장려 상산초 6년 서창범.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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