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취약계층 105만명 독감 무료예방 접종…"백신은 민간 공급분 활용"
취약계층 105만명 독감 무료예방 접종…"백신은 민간 공급분 활용"
  • 류희진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23일 19시 5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4일 목요일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브리핑서 밝혀
국민 중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 8일 오후 대구 한 소아과에 예방접종을 하려는 소아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2021년 4월 30일까지는 독감 예방 접종을 처음하거나 과거 1회만 접종한 9세 미만 어린이만 대상자고 2002년생(18세이하)까지는 9월 22일~12월 31일, 임산부는 9월22일~21년 4월 30일, 75세 이상은 10월13일~12월 31일, 70세~74세는 10월20일~12월 31일, 62세~69세는 10월 27일~ 12월31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무료 접종에 사용될 독감 백신이 유통 중 문제가 발생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에 대한 무료접종 예산이 반영됐다”며 “105만명분이 그 물량”이라고 밝혔다.

이들 취약계층에 접종할 백신은 민간 공급분으로 충당된다.

김 총괄대변인은 “시간·물리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으며,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이에 민간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지원방식 등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괄대변인은 “구체적인 것은 질병관리청에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무료 접종에 쓰일 백신 일부가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발생한 백신은 정부 입찰로 확보한 1259만명분 가운데 지난 22일 접종을 위해 풀린 500만명분 중 일부 물량이다.

이에 대해 김 총괄대변인은 “금년도는 특별한 상황을 감안해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 시기를 예년에 비해 약 한 달여 앞당겼다”며 “다소 지체가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는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협력해서 신속히 대응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백신에 대해서 식약처의 품질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검사 결과가 나와야 유통 중인 제품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한 뒤 조치를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번 추경에서 백신 구매 비용 1839억원을 확보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한 것은 국제적으로 이용 가능한, 믿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대통령께서 그간 강조했던 ‘공평한 접근성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류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류희진 기자
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