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DGB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실종예방감지기 92대를 보급하고 2년간 통신료도 전액 지원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DGB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실종예방 GPS배회감지기 총 92대를 보급하고 2년간 통신료도 전액 지원한다.

DGB금융그룹은 23일 오후 2시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실종예방 GPS보급 후원금 전달행사를 열고 실종예방 GPS보급 사업 수행기관인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1500만 원을 전달했다.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10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단말기를 보급한다.

단말기 신청은 대구광역시 장애인 부모회(053-621-2600)나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053-751-6902) 대구지회로 하면 된다.

보급대상은 반복적으로 실종되었다가 복귀되는 이력이 있거나, 실종 발생 위험이 높은 학령기 발달장애인, 저소득 장애인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보급 제품은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한 손목시계 형태로 착용과 휴대가 편리하고, 보호자가 별도의 열쇠(Key)를 사용해 탈착하기 때문에 임의로 분리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조윤자 대구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매년 400여 건에 달하는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경찰과 구·군, 장애인 부모 단체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마련해 실종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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