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오른쪽)이 강대석 국가유공자에게 유공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23일, 24일 양일간 울진과 포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두 가구를 직접 방문해 대통령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수하고 명패를 달아드리는 뜻깊은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하고 있다가 국가보훈처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발굴등록 사업’에서 미등록으로 확인되면서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특히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생존한 국가유공자분께서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등록신청을 안내했다.

이번에 등록된 강대석(90) 어르신은 10연대 소속으로 1949년 2월 오대산지구작전에 참가했으며 6·25참전유공 공적으로 영예로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강대석 유공자는 “이렇게 국가가 나서서 본인의 명예를 찾아준 것도 너무 고마운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직접 와서 증서를 전수해 주니 기분 좋은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병무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미등록 참전 국가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등록해 국가유공자에게 든든한 보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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