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내년 재해예방사업에 올해 1564억원 보다 126억원 늘어난 16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해취약 요인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86억원, △도심지 침수지역 위험해소를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에 902억원, △노후저수지 보수·보강을 위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에 54억원, 붕괴위험 급경사지 보수·보강에 230억원 등을 확보했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개선 사업을 통해 지난 집중호우 및 연이은 태풍 내습시 주민사전대피 지구인 김천시 황금동·모암동(17세대 33명),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1세대 2명)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재해위험이 해소 될 전망이다.

또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은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등 미정비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문자전광판, 문자알림, 마을경보 등 신속한 상황전파 및 현장대응이 가능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둔치주차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가 우려될 경우 차량번호를 활용해 연락처를 확인하고 차주에게 위험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신속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위험지역 내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재해예방사업 예산확보로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재해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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