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밤·낮 비상근무에 들어간 지 8개월째
새벽3시부터 분주…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등 친절에 주민들 '호평'

추석을 1주일 정도 앞두고 군위환경 소속 임직원들이 읍 시가지 청소와 각종 쓰레기 수거에 바쁘다.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추석 때 늘어난 쓰레기 걱정하지 마세요. 깨끗한 환경 우리가 책임집니다.”

추석을 1주일 정도 앞두고 군위환경 소속 임직원들이 읍 시가지 청소와 각종 쓰레기 수거에 바쁘다.

벌써 코로나 19로 밤·낮 비상근무에 들어간 지가 8개월째다.

군위지역에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자가격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거둬들이고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군위군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피곤한 것도 잊은 채 깨끗한 군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8개 읍·면의 각종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이를 치우는 10여 명의 환경미화원들의 하루는 새벽 3∼4시부터 시작된다.
 

군위환경이 군위군 고로면 낙정리 A(72) 씨가 지난 4월 주택화재로 살림살이가 잿더미로 변해 막막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불에 탄 생활 쓰레기 처리 비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 듣고, 2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처리해 주고 했다.

또, 일부는 군위읍 시가지 청소를 비롯한 도로변·하천 등에 투입돼,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등 깨끗한 군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힘은 들지만 그래도 지금이 덥지도 춥지도 않아 청소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기에 제일 좋은 날씨”라며 “지금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로 주민들이 귀찮더라도 분리수거를 꼭 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박 대표는 최근 들어 걱정이 하나 더 생겼다.

군위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화로 “집안에 버릴 물건이 많다며 와서 직접 수거 해 가기를 바란다”고 한다.

수거 차량과 인력이 부족해서 개별적인 일을 일일이 해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를 해소키 위해서는 인력 증원과 추가 비용을 행정기관에서 책정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군위군 고로면 낙정리 A(72) 씨는 주택화재로 살림살이가 잿더미로 변해 막막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불에 탄 10여t가량의 생활 쓰레기 처리 비용과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 듣고, 2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처리해 주기도 했다.

추석을 1주일 정도 앞두고 군위환경 소속 임직원들이 읍 시가지 청소와 각종 쓰레기 수거에 바쁘다.

이렇다 보니 군위군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민간에 위탁 18여 년째를 맞은 현재 친절한 서비스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반응도 좋다.

군위읍에 사는 김소화 씨는 “내놓은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거둬 가서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영춘 대표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읍·면 시가지, 주택가 등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 쉬지도 못하고 새벽부터 나와서 깨끗한 군위 만들기에 앞장서 주는 직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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