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2개·은메달 3개·장려 5개 획득…개교 66년 만의 성과

국립구미전자공고가 ‘2020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장려 5개를 획득, 종합순위 2위로 개교 66년 만에 처음으로 은탑 수상의 최고 성적을 거뒀다.
마이스터고의 표준 국립구미전자공고(교장 이준우)가 ‘2020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장려 5개를 획득, 종합순위 2위로 개교 66년 만에 처음으로 은탑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기기기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박치성 군은 “작년에 이 직종에서 우수를 받아 조금 아쉬웠는데 올해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기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업전자기기 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오는 2021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 출전 자격을 확보한 이성욱 군은 “기능훈련에 더욱 매진해 꼭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직종에 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은 작년처럼 모 대기업에 특별채용이 예정돼 있다.

특히 그래픽디자인 직종에서 윤서준(금메달), 박예승(은메달), 김주연(은메달) 학생이 1, 2, 3위를 차지해 구미전자공고가 해당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해당 직종에서 최고의 성적을 견인한 류성림 미술 교사는 한국미술협회에 등록되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서양화 작가로 “이번 대회에서 그래픽디자인에 회화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우 교장은 “고생한 선수들과 지도교사는 물론 한마음으로 응원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총동창회의 지원이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전공심화동아리 학생들이 무한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무대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