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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경북을 만나다] 경북 안동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
[문화&관광 경북을 만나다] 경북 안동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
  • 김용국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24일 22시 5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4일 목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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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간직한 곳인 안동은 화려하지 않지만 포근함과 편암함을 가지 전통역사 문화도시입니다.

이번 시간 떠나 볼 언택트 힐링여행지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 안동의 여행지입니다.

하회마을

하회마을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첫 방문 후 그녀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20년이 지나 다시 방문할 정도로 가장 한국적인 멋과 미를 보여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인데요.

하회마을은 민속과 건축물이 잘 보존된 풍산 류씨의 씨족마을로 지난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마을 이름인 ‘하회’(河回)는 물이 휘돈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서애 류성룡의 종택인 충효당의 영모각에는 임진왜란 전란서인 ‘징비록’(국보 제132호), 류성룡 종손가 문적(보물 제160호), 각종 교지와 유물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골목 곳곳에서는 장승 깎기, 한지 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 뿐만 아니라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건넌 후 10분 정도 올라가면 부용대 정상에 닿는데요. 부용대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하회마을의 풍경은 휘돌아 나가는 푸른 물길 속에 마을이 한송이 연꽃처럼 피어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만송정 솔숲

만송정 숲은 낙동강이 하회마을을 휘돌아 흐르며 만들어진 넓은 모래 퇴적층에 위치한 숲입니다. 2006년 천연기념물 제473호로 지정됐습니다.

조선 선조 때 류성룡선생의 형님인 류운룡이 마을의 입지환경을 개선하고 풍경을 좋게 위하여 조성한 숲으로 소나무를 1만 그루 심었다하여 ‘만송정’이라 하는데요. 현재의 숲은 100여 년 전 다시 심은 것으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만송정 숲은 홍수 때 수해를 막아주고 세찬 북서풍을 막는 방풍기능과 모래를 막는 방사기능은 물론 하회마을의 휴식·문화공간으로 하회마을과 낙동강, 백사장, 그리고 부용대 절벽 등과 어우러져 역사·문화·경관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소중한 마을 숲입니다.

만송정 앞 모래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 등장하면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

하회별신굿은 음력 정초에 서낭신에게 무병과 안녕을 빌던 동제로, 마을 사람들은 이때 각종 탈을 쓰고 양반과 지주에 대한 불만을 가락으로 해소하며 놀이를 즐겼는데요. 별신굿에 사용된 각시탈, 양반탈, 총각탈 등은 국보 제121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지난해 관람객이 13만39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로 공연을 중단하기 직전까지도 공연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로 만원을 이뤘습니다.

공연이 재개되면 올 연말까지 매주 6회(화~일요일) 오후 2~3시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시연됩니다.

병산서원

세계유산인 병산서원은 자연과 조화로운 한국 서원건축을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곳인데요.

본래 풍악서당이라 하여 풍산현에 있던 것을 서애 류성룡이 선조 5년(1572) 후학 양성을 위해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병산서원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절경과 건축미입니다. 빼어난 자연경관이 병풍을 둘러친 듯하여 ‘병산’이라 불렸는데 아마 병산이 없었다면 이곳이 절승이 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푸른 병풍 같은 절벽을 의미하는 병산은 두보의 ‘백제성루’라는 시 내용을 인용해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만대루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면 화산을 등지고 낙동강이 백사장과 함께 굽이쳐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문화와 역사의 도시 안동에서 자연을 벗 삼아 안전하게 언택트 힐링 여행을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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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대구·경북의 영상 뉴스를 두루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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