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달수 육군3사관학교장(오른쪽)이 추석 명절을 맞아 영천시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장달수 육군3사관학교장은 24일 추석 명절을 맞아 6·25참전용사 및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영천시에 전달했다.

이날 학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제한됨에 따라 영천시에 성금을 기탁했다며 6·25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불우이웃 등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해줄 것을 당부했다.

3사관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영천사랑기금’을 마련해 매년 지역 내 소외된 계층과 참전용사들에게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기금은 학교 장병 및 군무원 중 희망자에 한해 매달 2000원씩 자율적으로 기부해 모은 기금이다.

장달수 학교장은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될 수 있는 육군3사관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사관학교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지역민을 돕기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75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사관생도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성금과 KF94 마스크를 마련해 각각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영천시 방역대책본부에 기부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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