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복지재단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4·25일 잠재적 학대에 노출된 지역 어르신 80명에게 ‘황금추석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제공
기쁨의복지재단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황영중)은 24·25일 양일간 추석 명절을 맞아 잠재적 학대에 노출된 지역 어르신 80명에게 ‘황금추석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추석세트는 어르신들의 기호와 영양균형을 반영한 쌀·김·견과류·두유 등의 식품과 마스크·스트랩 등의 코로나19 예방 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어르신들의 기호와 영양균형을 반영한 쌀·김·견과류·두유 등의 식품과 마스크·스트랩 등의 코로나19 예방 물품으로 구성된 ‘황금추석세트’.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학대의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추석맞이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서로 신뢰감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황영중 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어르신들의 잠재적 불안감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학대피해 노인들에게는 추석이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황금추석세트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학대피해 어르신들을 적극 보호하고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쁨의복지재단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2004년 10월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로부터 노인학대 관련 사업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관할지역(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울진군, 영덕군, 청송군, 청도군, 울릉도) 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학대피해 사례와 인권 및 고민 상담, 피학대 노인 일시 보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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