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왼쪽)이 24일 2020년 상주 전국 한시백일장에서 장원한 ‘경전’ 조희욱 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제17회 2020년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상주 전국 한시백일장’에서 ‘경전(耕田) 조희욱(경남 김해)’ 씨가 장원을 차지했다. 올해의 시제는 ‘상주 임란 부천전적지’였다.

이번 백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총 302편의 한시들이 접수돼 한시 문화 부흥에 이바지했다.

심사는 한시 권위자 5명을 고선관으로 위촉해 지난 20일 함창유림회관에서 이뤄졌고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15명, 가작 40명, 특별상 2명 등 총 63명이 당선됐다.

시상은 지난 24일 상주시청 시민의 방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이 장원을 차지한 조희욱 씨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상주 전국 한시백일장’은 상주시 문화유산인 ‘낙강범주시회(洛江泛舟詩會)’를 재현하고 문향의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다.

‘낙강범주시회’는 옛 선비들이 낙강(낙동강)에 배를 띄우고 시를 읊는 행사로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었다.

한편 대회 결과는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