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임명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본사 소임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잘 화합하여 고운사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등운스님은 “원장스님의 말씀처럼 교구의 모든 구성원과 잘 화합하여 고운사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등운스님은 1985년 근일스님을 은사로 수계했다. 그는 칠불사 운상선원, 고불총림선원, 부석사 봉황선원, 조계총림선원 등을 거치며 안거 수행을 했다.
이후 삼보사, 서악사, 연미사 주지를 역임했고, 15∼17대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다.
고운사가 본사인 16교구는 본사 소재지 의성을 비롯해 안동, 영주, 영양, 봉화 등 경북 북부 지역 위주 60여 사찰(말사)들을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