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희근·곽희상·권택형·조석연 씨.
상주시는 25일 올해의 상주시민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이날 오후 2시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상주시민상 심의회’는 강영석 심의회장을 비롯한 19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심의회는 2020년 상주시민상 학술교육부문 김희근(62) 씨, 문화체육부문 곽희상(64) 씨, 산업건설부문 권택형 씨, 특별부문 조석연(84) 씨 등 4명을 각각 선정했다.

학술교육부문 김희근 씨는 현재 함창고등학교 교장으로 지난 40년간 함창중·고등학교에 재직하며 투철한 교직관과 사명감으로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특히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후원 등의 활동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체육부문 곽희상 씨는 현재 상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으로 각종 저술활동과 학술대회 및 강좌로 지역 향토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연구 계승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통예절과 미풍양속 보존을 위한 전승행사 및 대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산업건설부문 권택형 씨는 덕산지에스(주) 대표로 신기술과 신공법을 도입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토목공사 자재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한 상주장학회 장학금, 코로나19 성금 기탁, 이웃돕기 성금 등의 후원활동으로 지역사랑 실천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별부문 조석연 씨는 재부향우회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고향 사랑을 실천해 후원사업과 고향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여러 사업 중 2013년 부산시 연제구와 상주시의 자매결연 체결로 그동안 약 20억 원여의 상주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이어온 것이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상주시민상은 지난 1984년부터 살기 좋은 상주와 향토문화 창달에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 수여했고 지난해까지 총 156명을 선정했다.

상주시는 오는 10월 12일 상주의 날에 ‘시민의 날 기념 상주시민상 및 농정대상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주인공이 상주발전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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