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군위읍 정3길 뒷산(일명 흰재)에 70여 년생 백일홍 500여 그루의 군락지가 꽃으로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위군 제공
“붉게 물든 백일홍 꽃 구경 오세요.”

군위군 군위읍 정3길 뒷산(일명 ‘흰재’)에 백일홍 군락지가 꽃으로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뤘다.

중앙고속도로나 5번 국도를 지나가며 보이는 이곳 백일홍 군락지는 약 3000㎡에 크고 작은 백일홍 나무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큰 나무는 높이 약 5m 정도이고 수령은 70여 년 정도로 추정된다.

군락지는 군위읍 정리 주민들이 1년에 한 번씩 잡목을 제거해주고 관리해오고 있다.

또 효령면 내리리∼중구 3리(효령중·고교 앞) 1㎞ 구간 도로변에도 10여 년생 백일홍 500여 그루가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백일홍 꽃은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7월에서 10월까지 핀다.

나무껍질은 연한 붉은 갈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긴다. 꽃은 지혈·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월경과다·장염·설사 등에 약으로 쓰인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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