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남 안천리·고경 용전리·북안 북리 지구 3개 지구 선정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9일 화남면 신호리 태풍피해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권오석 기자)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1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화남면 안천리지구, 고경면 용전리지구, 북안면 북리지구 3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임고면 효지구와 자양면 보현지구 2개소가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화남면 등 3개소가 더 선정돼 영천이 과실생산 거점 지역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에다 내년 3개 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의 총사업비 45억원 가운데 국·도비 3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당 사업규모 30㏊이상, 사업범위는 반경 3㎞이내, 사업시행 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약정을 해야 하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또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과원경지정리 등 과수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고품질 생산 및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을 육성한다.

2021년~2022년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화남면 안천리지구(30㏊), 고경면 용전리지구(37㏊), 북안면 북리지구(30㏊)는 총 규모 97㏊, 총사업비 45억원(국·도비 86%, 시비 14%)을 2년간 투입해 과실전문생산단지의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시는 2015년부터 9개 지구 273㏊에 87억원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는 임고면 효리와 자양면 보현리 지구 98㏊, 32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 9일 태풍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화남 등 3개 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 지원을 건의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과수주산지인 영천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에 주력해 과수산업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소득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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