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상북도가 그린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백신 생산기술 개발 타당성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그린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백신 생산기술 개발 타당성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백신 생산기술 개발’용역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구축 중인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과 연계해 식물 기반 단백질 의약품 및 재조합 단백질 상용화 핵심기술개발, 산업육성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2월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2030년까지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바이오산업을 新혁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백신기술은 2019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식물공장형 그린백신기술’이 선정된 데 이어 2020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엽록체 바이오공장’이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안전성, 신속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 그린백신산업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그린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앱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한 돼지열병 그린마커백신 보급 시범사업을 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선도적으로 실시한 결과, 1차 접종에서 높은 항체 생성율과 낮은 부작용 등의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으며 오는 10월 그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그룹에서도 그린백신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해 ㈜바이오앱과 그린백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바이오앱과 함께 식물기반 코로나19 백신 전임상에서 다량의 중화항체 형성을 확인하고 내년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식물기반 단백질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인체용 그린백신생산 상용화 시설인 그린바이오메디컬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제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해 정부에서 예타를 준비 중인 ‘(가칭)동물감염병대응 다부처기술개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그린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포스텍, 한동대 등과 함께 그린바이오 대학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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