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579명 대상 설문조사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중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직장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 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579명을대상으로 ‘하반기 이직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장의 48.7%가 ‘하반기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외에 31.8%는 ‘하반기에 이직을 계획했으나 보류했다’고 답했으며, ‘이직계획 없다’는 답은 19.5%에 그쳤다.

하반기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경력 6년~10년차’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력 연차별 이직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력 6년~10년차’ 직장인 중에는 절반을 넘는 50.7%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력 5년차이하’에서는 48.3%, ‘경력 11년차이상’에서는 44.7%로 답해 11년차 이상의 직장인이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49.3%, 여성 직장인 중에는 48.4%로 남성이 0.9%p 높았다.

이직 이유와 다른 직장을 모색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먼저 이직 결심을 하게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연봉’을 꼽은 사람이 31.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현재 직장에서 더 배울 점이 없어서(31.2%)’ 가 바로 뒤를 따랐다.

이어 ‘복지제도에 불만족해서(20.6%)’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20.2%)’‘기업의 사업방향이 본인과 맞지 않아서(19.9%)’‘현재 직장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19.5%)’라는 이유도 적지 않았다.

이직 이유와 관련 직장 5년 차를 기준으로 순위가 달라졌다.

5년 차 이하의 경우 ‘현재 직장에서는 더 배울 점이 없기 때문’는 답이 32.3%로 가장 높았고, ‘연봉을 높이기 위해(30.2%)’‘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24.3%)’‘일하고 싶은 기업이 생겨서(21.7%)’‘기업의 사업방향이 본인과 맞지 않아서(20.1%)’ 라는 답이 많았다.

반면 경력 6년차 이상인 직장인들은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가 35.5%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직장에서는 더 배울 점이 없어서(29.0%)’가 2위에 올랐다.

이외에 ‘복지제도에 불만족해서(26.9%)’‘직장의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서(21.5%)’‘기업의 사업방향이 본인과 맞지 않아서(19.4%)’ 라는 답이 이어졌다.

한편 ‘이직할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서는 ‘직원 복지제도’가 5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수준(47.9%)’ ‘직무분야에서 배울 점이 있는지(36.5%)’ ‘기업의 규모와 인지도(35.5%)’ 라는 답이 뒤따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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