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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힐링 관광] 영주 소수서원·선비촌, 옛 선비 문화·숨결 고스란히
[비대면 힐링 관광] 영주 소수서원·선비촌, 옛 선비 문화·숨결 고스란히
  • 권진한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28일 20시 3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9일 화요일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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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우리나라 최초 서원으로 알려져
전시·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
영주시 비대면 관광지 소수서원.
지난 2019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에 등재된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8년(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워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수많은 명현거유 배출은물론 학문탐구의 소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영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이다.

건립 당시에는 백운동 서원으로 불렸으나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조정에 건의해 소수서원으로 사액됐다.

사액서원이란 나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아 면세,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말한다

‘소수’는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했음’이란 뜻으로 학문 부흥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 명종임금은 손수 ‘소수서원’이라는 편액 글씨를 써서 하사했다고 한다.

이 서원은 풍기 군수였던 주세붕 선생이 고려 말 유현인 회헌 안향선생의 연고지에다가 조선 중종 37년(1542년) 사묘를 세우고 안향 선생을 주향했으며, 다음 해에는 안향 선생의 영정을 봉인하고 학사를 세워 주자의 백록동 서원을 본받아 백운동서원을 창건한 데서 비롯됐다.

중종 39년(1544년)에는 안축선생과 안보선생을 배향했으며, 명종 원년(1545년) 안향 선생의 후손 안현이 경상 감사가 돼 서원의 사당을 참배하고 각종 경비를 지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공인된 사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던 곳으로 인조 11년(1633년)에는 서원을 창건한 주세붕 선생을 추향했다.

회헌 안향(1243~1306년)선생은 고려 원종 원년(1260년) 진사과에 급제한 후 우사의 등을 거치면서 문교진흥에진력한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이다.

신재 주세붕 선생은 많은 저서를 남겼고 황해도 관찰사, 동지중추부사 등을 역임하면서 청백리에 녹선됐다.

경내에는 강학당, 일신재·직방재, 학구재, 지락재, 서고, 문성공 묘 등이 있고, 안향 초상(국보 제111호),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보물 제458호)등 중요한 유물과 각종 전적이 소장돼 있다.

또 이곳이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숙주사지당간지주(보물 제59호)등의 불적이 남아 있는 오랜 역사의 학문, 전통문화를 엿 볼 수 있는 곳이다.
영주시 비대면 관광지 선비촌.
선비촌은 한국 유교문화 발상지 영주 순흥 소수서원에 바로 인접한 곳에 조성된 곳으로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탐구의 장과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해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됐다.

선비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오감체험형 전시와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 등 각종 기획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선비촌에 방문해 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을 통해 잊혀가는 수준 높은 선비 문화와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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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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