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편안함 느끼는 해발730m…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한눈에
산림 속 '치유의 길' 걸으며 힐링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의 하늘자락공원 내의 전망대

봉황(鳳凰)도 쉬어가는 곳, 최고의 힐링지인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의 ‘하늘 자락 공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관광지다.

청정 예천에서도 고지대인 예천 양수발전소 상부댐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하늘 자락 공원’은 지난 5월 개장했다.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해발 730m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주변의 경관은 한 폭의 수채화를 옮겨 놓은 듯하다. 웅장한 상부댐의 위용과 잡으면 잡힐 듯한 하늘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늘 자락 공원은 예로부터 의림성지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하늘 호수인 국내 최대 규모의 양수발전소 상부댐이 자리 잡고 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더불어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관람석이 있어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우거지 산림 속 ‘치유의 길( 4.7㎞)’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자연과 속삭임을 하듯 길로 빠져든다.

주변에는 다양한 꽃들이 식재돼 있어 절기에 맞게 반발하고 있다. 참꽃 군락지 4만2300㎡와 자생하는 진달래, 철쭉이 즐비해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앞으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자락공원에는 봉황의 수컷인 봉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하늘 자락 공원은 예천군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땅 기운을 활용한 힐링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백두대간 권역의 명소 중 하나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하늘 자락 전망대이다.

전망대는 나선형 슬로프로 올라가면서 360도 조망 가능한 디자인으로 밤하늘에 은하수가 흘러 내리는 형상으로 설계가 됐다. 전망대의 높이는 23.5m, 폭이 16m이다. 전망대에 바라본 양수발전소 상부댐과 소백산의 수렴한 경관은 일품이다.

예천군에는 명당 중 명당으로 손꼽히는 태실 5개소와 정감록의 금당실, 초간정, 천년고찰 용문사·명봉사를 하늘 자락 공원을 잇는 ‘소백산 파워 스폿’이 예천군의 대표 관광지다.

김학동 군수는“예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양수발전소와 연계한 소백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했다”며 “앞으로 인근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해 관광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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