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시장이 2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사랑의 전 나눔’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권오석 기자)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홍열)은 28일 민족 최대 명절인 중추절을 맞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2020년 추석맞이 사랑의 전(煎)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선물 키트를 전달하는 재가 장애인 명절 지원사업과 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부추전, 동그랑땡 등 추석 명절음식을 나눠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장애인복지관 주차장에서 열린 전 굽기에는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한마음회, 여성의용소방대, 여성자원봉사단, 자연보호협의회, 어머니포순이봉사 등 지역 내 7개 자원봉사 단체 3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홍렬 관장과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와 장마·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명절용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저소득 재가 장애인 15가구에 명절제수용품·생필품·송편 등이 담긴 명절선물 키트를 전달하는 등 장애인 96가구에 모듬전과 송편 및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박홍열(왼족) 관장과 최기문 시장이 28일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추석명절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장애인복지관 제공)
또 이번 행사에 최기문 시장이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을 굽는가 하면 명절음식 준비에 수고하는 봉사자들과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해솔산업에서는 마스크 500장, ㈜동서웰빙 건강음료 110개를 후원해 더 풍성하게 진행됐다.

최기문 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지역 장애인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따뜻해야할 추석을 외롭게 보내는 분들이 많다”며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이동을 자제해야하는 만큼 혼자 지내는 장애인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행사가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박홍열 관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동이 최소화되는 만큼 독거·저소득 장애인들의 행복한 추석을 위해 마련했다”며 “정성을 가득 담은 명절음식과 선물들로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추석 연휴를 맞이하길 바라고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