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라벌대 재단인 원석학원은 다음달 15일까지 서라벌대학교 신임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사진은 서라벌대 전경.
경주 서라벌대 재단인 원석학원은 다음달 15일까지 서라벌대학교 신임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사진은 서라벌대 전경.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금까지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경주 서라벌대학교가 신임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최근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으로 학교 정상화를 꾀하고 있는 원석학원은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라벌대학교를 이끌어갈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산하에 경주 소재 3개 학교인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신라고등학교를 두고 있는 교육재단이다.

원석학원 관선이사회는 서라벌대학교와 함께할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갖춘 새로운 총장을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하는 안건을 지난 25일 제2차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학교법인 원석학원은 2018년 11월 27일자, 감사처분 결과 관선이사가 파견된 상황이며, 법인 산하 서라벌대학교는 2019년 3월 김재홍 전 총장이 사임함에 따라 동년 4월 4일자 이사회에서 김용달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2019년 3월 29일부터 임명했으며, 신임 총장 임명 전까지 대학운영을 임시로 일임한 상황이다.

관선이사회에서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통해 신임 총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려고 시도했지만,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구성원간의 불협화음으로 진척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25일 2020학년도 제2차 이사회 회의에서 기존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하고, 후보를 추천하는 총장 선임 방식은 종결하고 이사회에서 직접 공모를 통해 선임하는 총장 선출 방식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총장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는 것은 학교의 정상화를 위하여 바람직하지 아니하고 조속히 총장을 선임하는 것이 학교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한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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