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트트릭 포항 일류첸코, 베스트 일레븐 선정에 만족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골잡이’ 타가트(27)가 FC서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수원의 필드골을 부활시켰다. 타가트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 골을 터트리고 팀의 3-1 승리를 책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7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포항스틸러스 일류첸코가, 수원-서울 간 수퍼매치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원 타가트에게 MVP 자리를 내줬다.

일류첸코는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25분과 후반 43분 잇따라 골을 뽑아내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지난 22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팔로세비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세우는 기록도 갖게 됐다.

일류첸코는 MVP는 놓쳤지만 팔로세비치와 함께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으며, 전북과 2-2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대구 박한빈도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에는 타가트(수원)·일류첸코(포항)·무고사(인천), 미드필더에는 김도혁(인천)·팔로세비치(포항)· 박한빈(대구), 수비수에는 김민우(수원)·임채민(강원)·홍정호(전북)·김태환(울산), 골키퍼에는 송범근(전북)이 뽑혔다.

포항-광주전은 23라운드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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