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운영하는 현서 건강마을 빨래방에서 자원봉사자가 이불세탁을 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현서면 전통시장 내 설치·운영 중인 ‘현서 건강마을 이불 빨래방’이 취약계층의 쾌적한 건강환경조성과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서 건강마을 이불 빨래방’은 고령자와 독거노인, 거동불편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200여 건의 이불을 수거, 빨래, 건조해 가정 내 배달까지 시행하고 있다.

빨래방 운영은 건강지킴이 36명의 자원봉사로 이들은 코로나19로 바깥 외출이 힘들어진 시기에 이불 빨래의 수거·배달 시 고령자와 독거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동시에 건강체크까지 병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태풍 피해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과 가정 내 화재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의 이불과 의류 빨래도 해주며 피해복구에도 함께해 피해 당사자들은 물론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화재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주민 A씨는 “화재로 앞날이 막막할 때 건강지킴이들의 도움이 많은 위로가 되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건강지킴이들의 행보가 계속돼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건강마을조성사업 추진으로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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