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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명절 위한 제언
[기고]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명절 위한 제언
  • 최원호 영덕소방서장
  • 승인 2020년 09월 29일 22시 2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9일 화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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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영덕소방서장

천고마비(天高馬肥), 한가위. 이 계절을 일컫는 모든 단어가 계절의 아름답고 행복함을 나타내는데 이번 추석은 우리네 가슴에 조금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코로나19! 이 아름답지 못한 이름이 우리의 가장 풍족하고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명절을 우울하게 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번 한가위 명절에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우려하여 벌초와 고향 방문 등을 자제토록 국민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맘이 아픕니다. 이번 추석명절은 어떤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기타 등등의 예를 갖추게 될지 걱정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지켜봅니다. 다만, 안전을 담당하는 소방관의 입장에서는 국민의 이동이 적고 이에 따라 각종 사고 발생의 위험이 줄어듦에 따라 안도의 숨을 쉬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이 찜찜함은 어쩔 수 없는 대한국인인가 봅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국민 안전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취약대상 소방점검과 안전캠페인 등 모든 안전예방활동을 비대면으로 하여야 함에 따른 성과나 효과에 대한 불안함도 내재되어 있습니다.

예년의 추석 명절 기간 중 도내 화재사례를 분석하여 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에는 73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2명, 부상 6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 친지, 지인들이 모여서 추석제를 지내고 화담을 나누는 행복공간이어야 할 주택에서 평소보다 4%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은 추석제와 가족 등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중에 발생하는 등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19! 늘 여러분 곁에서 안전을 염려하고 지키고자 이번 추석 명절도 쉬지를 않습니다. 우리 군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셔도 됩니다. 다만 마스크 쓰기 등 코로나19 생활지침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소방관의 입장에서 한 가지 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면 우리 소방에서는 여러분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지켜드리고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고향으로 오가는 길에서의 사고에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고자 늘 준비되어 있습니다. 명절 기간 중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안전에 관심과 신경을 써 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생활 중에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일선 소방서장으로서 기도합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우리 군민 나아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우리를 조금은 우울하게 하지만, 한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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