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코로나19 추석 연휴 대비 특별방역 민·관·군 합동 비상 대책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28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추석특별방역기간’에 맞춰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의 기반 위에 비대면 경제활동을 강화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안전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최근 주요 집단감염 경로였던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을 비롯하여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별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매일 1회 이상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에 따라 대규모 행사와 모임, 집회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소규모 집합행사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포항시는 앞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를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에 이강덕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하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근로자들의 귀성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연휴기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하해 시청 재난상황실과 남·북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진료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기로 했으며, 상하수도 등 생활민원 분야에 대해서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 밖에도 SNS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등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하고,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 연락해 즉각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서 맞는 추석명절이지만,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고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지역 간의 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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