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격리병상서 치료받던 70대(76번 확진자) 숨져

포항시청사.
포항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늘었다.

포항시는 이날 70대 시민 A씨와 40대 회사원 B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에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28일 검사한 결과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도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 76번 확진자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70대인 A씨는 지병으로 포항 휴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앞서 90대인 포항 66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포항 세명기독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뒤 이튿날 확진 직후 숨진 데 이어 두 명째 사망자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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