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의성군청 소속의 윤필재. 대한씨름협회 제공
경북 의성군청 윤필재가 태백장사에 오르며 추석 대회 4연패 위업을 세웠다.

윤필재는 1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준호(영월군청)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윤 선수는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추석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올해에는 설날대회, 단오대회에 이어 3관왕도 달성했다.

8강에서 고진국(수원시청), 4강에서 손희찬(증평군청)을 제치고 이준호를 만난 윤필재는 첫판을 내주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세 판을 연거푸 따내며 포효했다.

정상에 오른 윤필재는 “추석 대회 4연패에 욕심이 있어 다른 대회보다 부담감이 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모든 국민이 힘드실 텐데 하루빨리 종식돼 씨름판에서 뵙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 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경기 결과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 △2위 이준호(영월군청), △3위 손희찬(증평군청)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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