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산모 찾아 출산양육장려금 전달·축하

최기문 영천시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일 영천제이병원을 방문해 첫 아기를 출산한 부부에게 출산양육장려금을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근 영천에 10여 년 만에 분만산부인과가 생긴 것도 축하할 일인데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새 생명이 탄생해 기쁨이 두 배입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2일 지역 유일의 분만산부인과 영천제이병원에서 개원 1주일여 만에 첫아기를 출생한 산모를 찾아 축하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추석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 47분쯤 망정동에 거주하는 최 모(44)씨 부부가 남자아기(3.6㎏)를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출산했다고 밝혔다.

또 아기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분만산부인과 병원에서 첫 아기 탄생과 함께 임신부와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면서 풍성한 한가위 선물을 선사했다.

아기 아빠인 최씨는 “그동안 영천에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경주까지 산전 진료를 다녔으며 만삭이 되었을 때 마침 지역에 분만산부인과가 생겼다”면서 “이날 아내가 진통이 있어 오전에 입원해 오후에 바로 아기를 낳았다. 병원이 가까이 있어 정말 좋습니다”고 말했다.

아기 탄생으로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 이 날 최기문 시장은 제이병원 개원 후 태어난 첫 아기에게 건강하고 잘 자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출산양육 장려금과 축하용품을 이들 부부에게 전달했다.

여기에 최동호 영천제이병원 이사장은 보행기를 전달하는가 하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는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댓글 등으로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최기문 시장은 “먼저 10여 년 만에 어렵게 개원한 분만산부인과 병원에서 첫 아기가 탄생해 정말 기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기를 바란다”며 “이번 출산을 계기로 우리 시 600여 명의 임신부들이 대구, 포항, 경주 등 인근 지역으로 원정출산을 다니는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역에서 분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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